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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LOVE ALL]

* 단평입니다.

 

지난 싱글 이후 약 10개월 만에 돌아왔다.

짧아진 트랙 길이만큼 보다 가볍다.

 

타이틀 TAXI의 사운드 소스들이 눈에 띈다.

드럼과 보컬의 존재감이 강해서 아쉽지만,

피아노와 보컬 찹들의 리드는 재미있다.

곡 테마는 괜찮은데 탑라인이 영 못 어울린다.

 

Lemon Black Tea는 단연 돋보인다.

완전히 힘을 뺀 구성이 보컬과 맞물린다.

처음 들어봐로 단박에 사로잡는 가사,

‘What is love?’의 미묘한 박자가 매력있다.

 

발라드 에서는 이소라의 영향력이 느껴진다.

공허함을 덤덤히 담은 가사가

한 대의 피아노 선율과 꽤 어울린다.

강약조절이 중요한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쉽다.

 

커버 아트의 폰트와 색 사용이 특히 좋다.

사선 구도로 만드는 시각적 재미도 좋고

빈 공간감으로 타이틀을 부각하는 법도 좋다.

 

후지이 카제(藤井風)의 정규 2집이 떠오른다.

제목부터 보컬과 사운드까지 유사하다.

관계에 집중한 미니멀리즘은 이우환을 떠올린다.

단지 강약조절이 어정쩡하다고 느껴진다.

그럼에도 덜어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

추천 트랙: Lemon Black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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