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권을 끊었다. 한 번 모든 날에 참여해보고 싶었다. 얼리버드로 18만 원 냈다. 먼저 뜬 후지락 라인업을 보고 스트록스, 엘르가든, 히츠지분가쿠까지는 예상했다. 키린지와 오토보케 비버는 전혀 예상 못 했고, 내가 후지락 2일차에 가서 엘르가든과 히츠지분가쿠를 볼 것도 예상 못 했다. 아무튼, 이렇게 짰고, 실제로도 비슷하게 봤다. 갤럭시익스프레스와 김창완밴드를 빼서 아쉬웠다. 첫날부터 몸이 엄청 안 좋아서 3일 내내 아세트아미노펜 먹어가면서 버텼다. 후지락에 다녀온 직후라 비교되는 부분이 좀 많았다. 안 좋은 이야기를 먼저 하고 잊어버리자. 일단 음향이 안 좋았다. 같은 스테이지여도 해외, 특히 일본 밴드들은 사운드가 괜찮았는데, 엔지니어링 문제인 것 같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장소가 작다. 그리고 돗..
어제(8월 6일)까지 10일 간 진행됐던 뉴진스x스포티파이 팝업에 다녀왔다. 다녀온 지는 며칠 됐는데, 2주 동안 일본 여행과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다녀오느라 좀 늦었다. 정신 없어서 아는 게 거의 없는 상태로 방문했다. 종로3가역에서 낙원상가 방향으로 나오자마자 바로 발견할 수 있었다. 입장은 테이블링으로 예약받았다. 오전 10~11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앞에 300명 가량 있었다. 4시간 기다려서 2~3시 사이에 입장했다. 1층에서 간단한 설명을 받고 입장했다. 먼저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면 위와 같은 포토카드와 가챠퐁 코인을 하나 준다. 포토카드는 Super Shy, ETA, Cool With You, ASAP 총 4종류가 있고, 카드 별로 멤버의 메시지가 적혀 있다. 슈퍼샤이가 제일 맘에..
뉴진스의 첫 팬미팅인 버니즈 캠프 1일차에 다녀왔다. 이름에 걸맞게 캠핑/수련회하는 느낌으로 진행됐다. 팬미팅은 처음이라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일본 잡지 리뷰를 읽어보니까 나름 독특한 구성이었던 모양이다. 화분같은 걸 조금 배치해 두고 자연의 앰비언트 사운드들을 같이 틀어주던 게 기억난다. 입소식부터 시작해서 보물찾기, 게임,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앵콜(?), 퇴소식 순으로 진행됐다. 컨텐츠 하나 끝날 때마다 무대를 하나씩 선보였다. 당시 발매된 곡이 총 6곡(콜라보 싱글 제외)이었는데, 디토(어쿠스틱 편곡 버전 포함 2번)와 OMG, 그리고 신곡 ETA 총 4번 무대를 앵콜 전후로 진행했다. 캠프 구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끊어서 할 수 있는 구성이었다고 생각한다. 쿠키 완곡 무대가 은근 보기 ..
2일차에는 뉴진스가 온다. 하지만 신곡은 안 할 게 뻔하다. 그래서 갈까 말까 고민했다. 뉴진스 생각에 당일 새벽 3시 오오까지 잠 안 자고 있다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아직 제대로 본 적도 없으니 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인터파크 앱에 들어가서 라이브 중계를 예매했다. 근데 인터파크에서 예매했는데 어떻게 위버스 앱에서 보는 거지? 어? 이건 올림픽공원에서 보는 라이브 중계네? 어? 당일은 취소가 안 되네? 그렇게 도착한 올림픽공원. 돈은 온라인 중계보다 조금 더 비싼데, 멀기는 더럽게 멀고, 심지어 가수들 실물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비까지 온다나 뭐라나. 그래도 5만원 돈을 버리자니 아깝다. 이번 기회에 페스티벌 운영 공부하는 셈 치고 갔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0. 공연 외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