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작은 HYBE 산하 레이블 KOZ 소속 6인조 보이그룹 BOYNEXTDOOR의 데뷔 싱글이다. BOYNEXTDOOR는 태산, 성호, 명재현, 운학, 이한, 리우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원 한국 국적이다. ZICO가 총괄 프로듀싱과 ‘One and Only’의 작사 및 송라이팅을 맡았다. Pop Time이 전곡의 송라이팅에 참여했다. 그 영향으로 이른바 ‘지코 색깔’이 강하게 느껴진다. 명재현, 태산, 운학이 Pop Time과 Kako를 보조해 ‘돌아버리겠다 (But I Like You)’와 ‘Serenade’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총 3곡인 맥시 싱글 구성으로, 전부 타이틀곡이다. 돌아버리겠다 (But I Like You)는 보컬 라인이 핵심인 팝이다. 가사가 먼저 쓰여지고 후에 만들..

* 단평입니다. 권은비의 2번째 EP다. 작곡진들이 눈에 띈다. TAK과 Full8loom, 그리고 MonoTree. 인트로 트랙 The Colors of Light부터 타이틀 Glitch에 이르기까지 미성(美聲)과 글리치의 대비가 매우 뛰어나다. 넓은 공간감과 스트링 사운드의 이미지에 신스 베이스와 플랫한 전자음이 융해된다. Magnetic의 사운드도 이 직선 위에 있다. Colors, 우리의 속도, OFF는 앞선 곡들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다. 이야기할 부분은 충분히 가졌지만 결국 Glitch와 비교될 뿐이다. 커버 아트도 좋다. 바다 위에 앉은 하얀 고전적 미인상. 깔끔할 뿐더러 곡의 이미지도 살린다. 분명 Glitch는 작년 최고의 곡 중 하나였다. 너무 너무도 아름다운 빛이었다. ★★★☆ 추천 트..

* 단평입니다. 조유리 2022 무곡집 시리즈 후편이다. 전반적으로 톤에 대한 고민이 엿보인다. Loveable은 따뜻한 가사와 박자 중심인 팝이고, Blank와 Favorite Part도 비슷하다. 수록곡들이 전작의 연장으로 무드를 섞으며 타이틀에서 새 활로를 터 보는 모양새인데 ‘Ah na na~’ 파트가 공든 탑을 무너뜨린다. 사투리 영향인지 반복되는 ‘Na’가 너무 높다. ‘rather good’의 ‘good’ 발음도 거슬린다. ‘프로듀스 48’에서 찾은 시원한 보컬과 전작에서 찾은 싱잉 랩은 여전히 좋다. Loveable을 Love-Able로 쪼개는 건 유행을 잘 받아들인 것 같다. 작사 danke와 합도 좋아 보인다. 조유리가 눈에 잘 안 띄는 MV는 아쉽다. 메시지가 중요한 곡인 건 이해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