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쿠마스의 메쿠루메 리뷰 업로드했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으에 뭐야 이게' 하고 넘겼는데, 다시 들어보니 꽤 이야기하고 싶어졌습니다. '계외곡'은 주로 '경계곡'이라고 사용하지만, 오역인 건 둘째치고 '계외'라는 표현이 필요했기 때문에 보다 익숙하지 않은 쪽으로 선택했습니다. 계외라는 표현은 한국에 없죠. 한자어이지만 외국어입니다. 이번 글은 '호러'와 '콘트라스트'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작성해보았습니다. 평소였으면 "이전에 발매된 아이돌마스터 시리즈의 노래들 - 시노사와 히로의 직전 발표곡 ‘コントラスト(콘트라스트)’를 포함한 - 과"에서 부연설명을 하는 일은 없었을 텐데, 역시 강조를 위해서 부득이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리뷰 스타일도 기존 블로그처럼 했습니다. 동시에 "캐릭터의 연약함이 몸..

35년 동안 청춘이었던 the pillows가 해산했습니다. 당일 갑작스럽게 소식을 접하고 아이즈 때처럼 이건 꼭 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워낙 커리어가 방대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쓰면 좋을지 감이 안 잡히더라구요. 그러다가 X(트위터)에서 마지막 공연 셋리와 멘트를 보고 여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가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밴드의 전성기를 2002년까지라고 암시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동의하실 수도 아닐 수도 있겠지만. 글 형식도 매번 다르게 쓰고 있는데요, 아이즈 글과 비슷한 내용의 글이지만 성격이 크게 다릅니다. 곡들을 주르륵 나열해보는 식으로 쓰기도 했구요. 설명이 부족하더라도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이나 내용을 떠나서 필로우즈 공연 한 번도 못 간 게 아쉽네요. ..

https://overtone.kr/choice/2024-%ED%95%B4%EC%99%B8-%EC%98%AC%ED%95%B4%EC%9D%98-%EB%85%B8%EB%9E%98 2024 해외 올해의 노래 - overtone어깨가 들썩이는 범죄 고발부터 숨막히는 일렉트로니카, 한 편의 대서사시, 호기로운 홀로서기, 아름다운 연대까지... 2024년 세계 곳곳에 신선한 자극을 준 100개의 노래를 선정하고 이 중 10곡에overtone.krhttps://overtone.kr/choice/2024-%ED%95%B4%EC%99%B8-%EC%98%AC%ED%95%B4%EC%9D%98-%EC%95%A8%EB%B2%94 2024 해외 올해의 앨범 - overtone치명적인 포크 기인들의 활약, 새로운 인디 스타의 탄생..

일본의 전자음악가 uku kasai의 신보(?) 에 대해 리뷰했습니다. 글이 좀 어색한 부분이 있긴 한데, 그건 제 능력 부족입니다... 앨범이 마음에 들어서 꼭 쓰고 싶었어요. 아무도 안 다룰 것 같았고. 확실히 전음 이야기하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 일단 제가 전음에 조예가 깊지 않아서가 있겠고, 글을 조금 이해하기 편하게 쓰고 싶은데 단어들이 어려우니까 그 밸런스를 잡는 게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 지는 보인다고 생각을 해서 아쉬움은 많지만 미련은 없습니다. 와비사비라는 관점을 다룬 건 잘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본인한테 스토리 공유받기도 했고(?)

하다카노 라리-즈의 올해 앨범 리뷰 작성했습니다. 미리 이야기하자면 개인적인 2024 AOTY입니다. 스튜디오 앨범으로 한정하면 뱀윜, 국내로 좁히면 미니시리즈2. 자료 조사만 1달 넘게 했습니다 (물론 1달동안 이것만 조사하지는 않았지만요.) 그래서 좀 역사 수업마냥 재미없어진 것 같다고도 생각합니다. 앨범 리뷰인데 노래 이야기가 왤케 적어! 한다면 분량 조절 실패로 줄였습니다... 앞부분이 생각 이상으로 깔끔하게 나왔다고 생각해서 거기에 맞추는 느낌으로 후반부를 작성했네요. 변명을 조금 더 해보자면, 이런 노래는 뭐 글을 쓴다고 들을 노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AOTY로 밀려면 빌드업을 해야할 것 같아서... 번외로 사이트 로고에 달려 있는 Coming Soon...이라는 글자가 이번 달 안..

쓴 지 좀 된 글이긴 한데, 안 올렸길래 올립니다. 어떤 스타일로 쓰는 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커버 무대에 집중해봤습니다. 푸른산호초는 나온 지 시간이 좀 된 것 같아서, 그리고 어째 한국에서 더 인기를 끄는 것 같아서 넘어가려고 했는데, 기회가 생긴 김에 써 버렸습니다. 당시에 정성일 평론가 스윙걸즈 비평을 보고 '시선'이라는 단어에 꽂혀 그 단어를 의식하면서 썼던 것 같아요. 마침 음악이 아니라 라이브니까 시각적인 부분들도 있겠다~ 사실 음악만 가지고 시선 운운하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닌데 잘 안 와닿는 면이 있는 것 같거든요. 글 길이를 줄이다보니 커버곡에 집중한 결과물이 된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무대에 보다 집중하고 싶었는데... 쓰다 보면 늘겠죠? 다음 글을 미리 스포하자면, 제 ..

https://overtone.kr/article/%EB%B0%94%EC%9D%B4%EB%B0%94%EC%9D%B4,-%EC%95%84%EC%9D%B4%EC%A6%88(is) overtone바이바이, 아이즈(I's)overtone.kr 첫 장문입니다. 긴 글을 써야할 것만 같다는 생각에 얼마간 사로잡혀 있었는데, 억지로 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조금 더 기다려 보려던 찰나 슬픈 소식을 접하고 말았습니다. 자연스레 손이 먼저 나가더라구요. 요 며칠 새 계속 들었던 것 같습니다.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고, 들을 때마다 에모해지는 게 참 많이 좋아하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청춘 펑크가 얼마나 귀한데 그것도 이정도면 나름 고퀄리티입니다요. 게다가 프런트가 아노! 공연 잡혀 있는 것들(페벌이 1~2개정도 남은..

https://overtone.kr overtone음악 웹진 overtone입니다.overtone.kr 오늘은 뉴진스의 데뷔 2주년이자 투애니원의 재결합날입니다. 그리고 음악 웹진 오버톤(overtone)이 시작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뉴진스, 투애니원, 오버톤 레츠고~) 여러 시작이 겹치는 날에 저희가 함께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 크네요. 저희 다섯 사람이 누구인지, 저희의 목표가 무엇인지는 차차 설명해 나가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함께 하는 멤버들을 막 자랑하고 싶지만요 ㅎㅎ 우선 매주 화요일, 목요일, 그리고 토요일에 한 줄 평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리뷰와 인터뷰도 당연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제발 기다려 주세요… ㅋㅋㅋ) 첫 게시글은 수민과 슬롬의 두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