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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가왈부를 뒤로 하고
뉴진스가 지금까지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빠르면 이번 활동, 조금 더 운이 좋으면 Supernatural 활동까지겠죠
한 명의 버니즈로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남은 활동 동안 최선을 다해 즐기려 합니다
열심히 즐기고 응원하면서
힘든 일이 아니라 우리가 왜 버니즈로 만나게 됐는지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번주 저는 버니즈로 이루고 싶은 전부를 이뤘습니다
첫째는 사진 찍기
Attention 뮤비 입덕인데 멤버들 사진 한 장 없었습니다
사녹에서는 카메라 금지고
출퇴근길은 잘 몰라서 매번 실패하고
버니즈 캠프 때도 금지라고 해서 안 찍었는데
이 때 퇴근길 몰라서 놓친 게 제일 후회됐어요
그래서 코카콜라 행사 때 찍으려고 했는데
행사 자체가 안타까운 사고로 취소됐고
대학 축제도 타 대학은 가기 좀 그렇더라구요
저희 대학은 뉴진스 안 불렀고 (인서울 남초인데 왜!!)
이젠 졸업도 했구요
그런데 이번 경복궁 라이브 가서 맘껏 찍었습니다
혜인이가 아파서 없는데 언젠간 혜인이도,,,
둘째는 바로 인지 받기입니다
사실 뉴진스 멤버들은 꽤 많이 본 편이고
(사녹을 엄청 가서 ㅎㅎ 매크로 안 쓰고 직접 합니다)
하니랑은 다니엘 생카 유리 너머로 1초 간 아이컨택한 적도 있지만
인지를 받는다는 건 서로 간의 교감을 전제로 한달까요
뉴진스와 버니즈가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말이죠
오늘 사녹에서는 무려 최애 다니엘에게 인지를 받았습니다
죽어도 좋아~~~~
저 혼자 빙키봉을 V자로 흔들고 있었는데
다니가 저를 보면서 같이 해줬거든요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런 동작을 했었는데
까먹어버렸습니다 헤헤
만약 하트나 빙키봉을 좌우로 흔드는 거였다면
나야나 예송논쟁을 벌였겠지만
이건 빼박캔트죠?
진짜 너무 행복합니다
이 글도 원래 안 쓰려고 했는데
이거 자랑할라고 썼어요 ㅎ,,
오랜만에 팬레터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편지 한 통에다
멤버 전원에게 메시지를 적었는데
그러면 읽기가 힘들다고 해서
요번에는 한 명에게만 썼습니다
마음만 같아선 다 써 주고 싶지만
포닝으로 대체하는걸로,,,
버니즈로서 최선을 다하자! 결심하자마자
1주일만에 목표를 다 이뤄서 얼떨떨합니다
인가 사녹은 못 가서 패스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최대한 많이 참석하고 싶네요
말이 길었고 후기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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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PC방에서 밤 새고 새벽 4시에 출발했습니다
한강이 세상에서 가장 긴 강이라던데 바로 체감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도나우 강을 건널 때도 길다 생각했는데
한강이 1.5배는 더 긴 거 같아요
Daoko 1집을 들으면서 건넜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응원법 적힌 종이, 멤버들이 쓴 메시지 카드, 응원 타월
그리고 빙키봉 헤어 밴드 받았습니다
튜닝의 끝은 기본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꾸미지 않았는데
한 번 꾸며 보니까 좋긴 하더라구요 ㅎㅎ
사녹은 진짜 많이 했습니다
1차로 How Sweet을 1시간 반 정도
2차로 Bubble Gum을 1시간 정도 했던 거 같은데
제가 원래 아이돌을 좋아하던 것도 아니고
사녹 경험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보통 3~4번 정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무슨 일고여덟 번씩 한 거 같아요
게다가 최초 공개 무대라는 상징성까지...
기억 나는 걸 몇 개 적어보자면
하우 스윗이랑 버블검 즉석 투표한 거
민지가 폭죽 터진 거에 깜짝 놀라고 하니 웃은 거 (방송 나갔더라구요)
세롱본 모드로 찍은 거 모니터링하려고 다들 모여있는데
오오오~~ 소리 계속 나서 물음표 띄우고 있으니까
민지가 다들 궁금하시죠? 하고 말해줬던 거
뒤에서 얘기하는 동안 하니 혼자 앞에서 안무하던 거
다른 멤버들은 다 얘기하는데 해린이 혼자 안 하고 있으니까
민지가 해린이 하고 싶은 말 하라고 했나 했던 거
밥먹으라고 하면서 점심 아니고 아침 맞죠 하고 몇 시냐고 물어본 거
해린이랑 민지 커피 썰
세롱본 찍는 동안 사이드로 빠진 멤버들이 관객석 보면서 리액션하고
자기들끼리 막 놀았는데 방송에 일부 나온 거 (ㅋㅋ)
마지막 무대 때 응원법 듣고 싶다고 멤버들 전부 인이어 살짝 뺀 거
(덕분에 가장 크게 잘 했습니다)
하우 스윗은 응원법 모르시죠 하고 즉석에서 간단히 알려준 거
등등등...
끝나고 나서 선물을 준비했다는 말을 듣고 퇴장했습니다
'준비한 게 많아서 양 손 다 비워주세요'라는 말 듣고 한 번 감동
맛있는 밥과 카린 선글라스에 두 번 감동...
카린 선글라스 졸지에 2개 됨... (하나는 내돈내산)
저 도시락 박스는 앞으로 뉴진스 굿즈 모아두는 보물상자로 쓸 예정입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노래 1시간 동안 듣고
뮤비 나온 거 보고
뮤뱅 라이브 보고
코레오그래피 나온 거 돌려보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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