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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동안 청춘이었던 the pillows가 해산했습니다. 당일 갑작스럽게 소식을 접하고 아이즈 때처럼 이건 꼭 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워낙 커리어가 방대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쓰면 좋을지 감이 안 잡히더라구요. 그러다가 X(트위터)에서 마지막 공연 셋리와 멘트를 보고 여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가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밴드의 전성기를 2002년까지라고 암시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동의하실 수도 아닐 수도 있겠지만. 글 형식도 매번 다르게 쓰고 있는데요, 아이즈 글과 비슷한 내용의 글이지만 성격이 크게 다릅니다. 곡들을 주르륵 나열해보는 식으로 쓰기도 했구요. 설명이 부족하더라도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이나 내용을 떠나서 필로우즈 공연 한 번도 못 간 게 아쉽네요. 아이즈도 결국 못 갔고. 다시 돌아온 shiggy jr.는 진짜 이 악물고 다녀왔는데.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글을 쓴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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