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작은 LE SSERAFIM(이하 르세라핌)의 정규 1집이다. 르세라핌은 HYBE 레이블 산하 쏘스뮤직 소속의 5인조 걸그룹이다.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사쿠라, 김채원, 허윤진이 주축이 되어 뉴페이스 카즈하, 홍은채, 김가람과 함께 총 6명 구성으로 출발했다. 이들의 데뷔 EP FEARLESS는 괜찮은 비주얼과 사운드로 주목받았지만 “왜 FEARLESS인가?”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김가람은 본인의 논란으로 인해 데뷔 활동조차 매듭짓지 못하고 탈퇴해야 했다. 그러나 이들은 역경을 극복하며 성장했다. 두 번째 EP ANTIFRAGILE에서 자신들은 맞을수록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며, ‘어디 한 번 날 부숴보’라고 도발한다. 특히 타이틀곡 가사 중 ‘잊지 마 내가 두고 ..

본작은 윤하의 정규 6집 END THEORY의 리패키지 앨범이다. 윤하는 2006년부터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활동해 온 가수다. 데뷔 초부터 '기다리다', '비밀번호 486', '혜성' 등 많은 인기곡들을 배출했으며, 특히 '비밀번호 486'은 대한민국에서 모르면 간첩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호사다마라는 말처럼 성공은 때론 불행을 불러온다. 2012년 정규 4집 Supersonic이 상업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그녀의 안팎으로 여러 문제들이 연달아 닥치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긴 시간이 지나고 2017년 발매된 정규 5집 RescuE는 그래서 그녀의 커리어 상 가장 독특한 앨범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어렵다..

본작은 2020년 11월 발매한 POP ART TOWN(이하 PAT)의 2집이다. PAT는 일본 오사카의 같은 전문대학에서 만나 2016년 결성한 3인조 팝 밴드로, 멤버는 나루오 사야카(보컬/신디사이저/기타), 키타노 코야(기타/코러스), 슌 상(드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본작에는 유다 상(베이스)이라는 멤버가 참여했다. (2022년 2월 탈퇴) 해당 밴드에 대한 내용을 한국에서 구하기 쉽지 않아서 설명을 덧붙이자면, 기본적으로 락 밴드 구성에 팝/R&B 보컬을 더한 장르를 추구한다. 일본의 밴드인 프렌즈, Awesome City Club, Shiggy Jr.와 영국 밴드 The 1975 등에 영향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밴드 사운드라는 점에서 유사성을 찾기 쉽다. Fancy T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