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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내용을 적을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도 이전에 했던 말들이 있기 때문에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멤버들이 잘못한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이브와 민희진은 잘못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호칭을 뭘로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서 걍 뗍니다)
뉴진스의 소송과 가처분은 하이브-민희진과 별개가 돼야 했습니다
멤버들이 이후 민희진 편에 서더라도요
언론에 공개한 자료보다 디테일한 것들이
법정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그렇게 공개한 자료들이
법정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함임을 보여주는 자료는
하이브(또는 어도어) 측에서 나왔습니다
저는 여전히 하이브가 더러운 짓을 했다고 생각하고
현재의 어도어는 그보다 더 심하다고 생각하지만
멤버들이 지금 어도어로 돌아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원에서 그리고 가처분 판결 이후
멤버들의 행동을 보면
앞으로 본안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큽니다
너무 늦어버린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기도 합니다
잠시 멈추고 주변을, 그리고 스스로를 차분히 돌아봤으면 하는데
그럴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12시가 지나갔네요
오늘 아마도 홍콩에서 공연이 있을 것이고
다섯 멤버는 NJZ라는 이름으로 신곡 무대를 선보일 텐데
체크는 할 생각이지만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기는 더 이상 어려울 듯합니다
뉴진스를 좋아했던 사실을 없던 일로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니 뉴진스까지만 응원하는 것도 이해해주세요
가처분 결정을 무시하는 건 잘못을 하는 겁니다
본인들도 잘못을 저지르는 건 아닌지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아직 어리지만, 혜인이 제외하면 이젠 다 성인이니까
하니와 다니엘이 한국에서 생활한 지도 벌써 오래 됐고
지금부터는 스스로의 결정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저는 좋아하는 사람한테만 쓴소리를 합니다
좋은 성격은 아니긴 하죠
남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이러는 겁니다
더 이상 팬레터를 보낼 길도 없고...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은 부모의 바람은
자식을 온실 속 화초로 만듭니다
균형 잡힌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 주는 것이
그러면서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부모의 덕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냐 오냐 키우는 게 좋은 부모도 아닐 뿐더러
아이돌을 그렇게 대하면서
'부모 노릇'을 하려고 하는 건 많이 잘못됐습니다
승소해서 상황을 반전시키는 것도 수겠지만
혹시라도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일을 운에 기대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결말이 되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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